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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원에게 물어보니 그가 연구했던 조선 자기 중에 제작자의 이름이 남아 있는 경우는 한 번도 없었다고 대답했다.문소영 기자 전시에선 백자의 다채로움이 빛난다.
실제로 ‘백자철화 어문병(사진 1)에 그려진 발 달린(!) 물고기는 독일 화가 파울 클레의 그림 같다.조선인들은 수백 년 동안 그 자리에 머물러 있다.우리나라가 망하고 민력이 쇠잔하게 된 가장 큰 원인이 실로 여기 있었다.
조선백자의 전위성을 일찍이 발견한 사람은 현대미술의 거장 김환기였는데.이들은 아주 짧은 시간에 깜짝 놀랄 만한 것을 이루어낼 것이다라고 예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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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지향 기획전에서 ‘철화·동화백자 섹션을 둘러볼 때 들려온 소리다.군자지향에 전시 중인 ‘백자철화 어문병.
12세기에 벌써 서적 인쇄술을 알고 있었다.이들은 아주 짧은 시간에 깜짝 놀랄 만한 것을 이루어낼 것이다라고 예견했다.
고된 시기에도 예술적 끼와 유머가 있었구나라는 감탄이 나온다.청화백자 자체가 푸른색을 좋아하는 아랍인의 취향에 맞춰 수출용으로 개발한 것이었다.